11월 30일 오전 울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 중 2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사실이 알려졌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 병원의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감영병 학자는 오미크론은 경미한 증상이라고는 하나 전파력이 높은 '첫 면역회피 변이 바이러스'일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표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WHO가 11월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를 26일 '우려 변이'로 지정한 변이 바이러스로 남아공에서 11월 9일 최초로 확인이 되었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에 이어 5번째로 지정된 우려 변이 바이러스이다.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o)이란 이름을 붙였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비변이 코로나 19바이러스 유전자와 비교했을 때 약 50개 부분에서 변이가 확인됐다.
11월 30일에는 일본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됐다. NHK,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에서 오미크론 감영자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11월 28일 저녁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한 30대 남성으로 나리타 공항 도착 후 검역소에서 코로나 19 감염이 확인됐따.
한편 29일에는 포르투갈의 프로 축구팀에서 13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 중 한 명인 리스본 축구팀 선수가 최근 남아공에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한 병원에서도 오미크론 첫 확진 사례가 확인되며 남아공 체류 이력이 있는 남성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인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최소 156명에 달하며 확진자가 확인된 국가는 18개국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앞으로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할 전망이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 PCR 검사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감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이를 단축할 분석법을 개발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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