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배현진 최승호 MBC 신임 사장 책임 물을것
최승호PD가 MBC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지난 7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임시 이사회 겸 사장 후보 최종 면접을 진행하였고 최승호 전 PD를 MBC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였습니다. 지난달 김장겸 전 사장의 해임을 의결한 지 24일만의 일입니다. 한편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배현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국장에 대해 언급하였는데요. 최승호 사장은 신동호와 배현진의 거취에 대해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승호 사장은 신동호 아나운서가 아나운서국에 근무하며 무려 11명의 MBC 아나운서들을 떠나가게 만들었고 여러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하지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충분히 그 부분에 대해 조사하여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 앵커를 맡고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해서는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마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고 새로운 앵커 체제라는 말은 앵커 교체를 뜻하냐는 질문에 보도본부에서 아마 계획해서 알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것이라며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을 바로 세워 MBC가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방송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최승호 사장은 1961년 생으로 올해 나이 57살입니다. 지난 1986년 MBC의 PD로 입사하였으며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PD수첩 등의 프로그램을 연출하였습니다. 2005년에는 11월 PD수첩에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사건을 보도하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 이명박 정권 당시 MBC에서 해고되었고 이후 뉴스타파를 운영하며 영화 자백과 공범자들 등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최승호 사장의 임기는 2020년까지라고 합니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1965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살입니다.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출신으로 1992년 MBC에 입사하여 2013년부터 아나운서국 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2017년 10월 문화방송 노조 소속 아나운서들에게 부당노동행위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찰 혐의로 고소당하였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살입니다. 숙명여자대학교 졸업후 2008년 MBC에 입사하여 MBC 뉴스데스크의 앵커우먼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수지 엄주원 아나운서 MBC 메인뉴스 임시 앵커맡아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