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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마약 배스 솔트 뭐길래 서울에 좀비 등장? 미국 마약 좀비 사건

기다림속너의 2017. 11. 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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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마약 배스 솔트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목욕용 소금과 형태가 유사해 배스솔트라고 불리우는 MDPV는 미국와 유럽 등에서 입욕제나 비료 등으로 위장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얼마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베트남 마약 좀비 사건이 소개 되었는데요. 지난달 10일 새벽3시경 서울의 한 가정집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 가해자는 60대 남매를 공격하며 마치 좀비라도 된것처럼 이들을 무지막지하게 물어뜯었습니다.





피해 남성은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한 남자가 피를 흘리며 서 있었고 눈을 딱 째려 보는데 섬뜩했다며 갑자기 공격해 내 목덜미를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시끄러운 소리에 거실로 나온 다른 피해 여성은 다리를 물어 살점이 뜯겨 나가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8살 손자가 밖으로 탈출하여 구조요청을 한 끝에 경찰이 출동하였고 난동을 부리는 남성에게 수갑과 진정제를 투여하여 검거 하였다고 합니다.



가해자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 묵었던 베트남인으로 한국에 여행을 온 관광객으로 알려졌습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가해자가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배스 솔트를 먹은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는데요. 경찰측은 해당 베트남인의 몸에서는 마약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좀비 마약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의 가해자를 조현병 환자로 의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좀비 마약은 2011년 이후 국내에서도 밀매 시도가 적발된 신종 약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1년 배스 솔트(MDPV)를 임시 마약류로 지정하며 국내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였습니다. 배스 솔트는 복용시 열이 나고 몸이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스스로를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며 이상 행동 및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게 한다고 합니다. 현재 배스 솔트를 불법 소지하는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 알선, 수수하는 경우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는다고 합니다. 





미국 역시 배스 솔트를 정식 마약류로 규정하고 엄격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이 같은 좀비 마약 사건으로 의심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2012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30대 남성 루디 유진이 마이애미의 한 도로변에서 나체 상태로 노숙인에게 달려들어 얼굴을 뜯어 삼키다가 경찰의 총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당시 피해자는 눈과 입, 귀, 코의 형체가 없어질 정도로 심하게 물어 뜯겼습니다. 





이 장면이 인근 CCTV에 잡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합니다. 같은 해 일리노이의 10대 남성이 동거녀의 뺨을 물어뜯다가 체포된 사건, 뉴저지의 40대 남성이 자해를 하다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의 살점과 장기 일부를 던진 사건, 볼티모어의 한 유학생이 룸메이트를 살해한 뒤 심장과 뇌를 먹었다고 자백한 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해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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