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이웃은 집사람"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언급하며 도시어부 출연진, 제작진과 함께 우스갯소리를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전남 가거도에서 감성돔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경규는 입질이 오지 않자 “석 달 동안 잡은 고기가 6마리다. (딸 예림이) 결혼은 다가오는데 바보 분장을 해놨고”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장PD는 “이 방송은 결혼식 끝난 다음 주”라고 알렸고 이를 들은 김준현은 “결혼식 지난 방송이니 말씀드리는데 저 5만 원 내고 스테이크 5개 먹었다”고 농담했습니다. 이경규는 “네 주변에 경호원 깔기로 했어”고 말하며 경계했는데요.
장PD는 “제작진은 축의금을 안 내는 걸로 합의했다”며 이경규 놀리기에 동참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김준현은 “그 많은 축의금을 어떻게 전액 기부하셨냐”며 이경규를 몰아가자 분노한 이경규는 김준현에게 크릴새우, 곡물 밑밥을 날렸습니다.
또 장PD는 “하나뿐인 딸 축의금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셨다니 대단하다”고 이경규를 놀이자 이에 이경규는 “사회에 환원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이웃은 우리 집사람과 나. 나한테 기부했다”고 말하며 김준현과 제작진의 놀림에 응수했습니다.
한편 이경규의 딸이자 배우 이예림은 지난 11일 경남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했는데요. 지난 8일 '찐경규'에서 이경규의 딸 이예림과 사위 김영찬이 출연하며 이경규가 유재석에 감동 받은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사위 김영찬이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이 유재석이라고 하자 이경규는 버럭하기도 하면서 유재석의 미담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유재석은 코로나 확진으로 결국 결혼식에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유재석 코로나19 확진 연말대상 등 일정 취소
유재석 1차 ‘음성’에도 이경규 딸 결혼식 불참, 확산 막았다
방송인 유재석(49)이 코로나 확진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가 지난 11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같은 날 있었던 이경규 딸 결혼식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행사에서 결과적으로 대규모 확산 사태를 막은 것인데요.
소속사 안테나는 13일 “유재석이 오늘 오전 진행한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지난 9월 이미 백신 2차 접종을 마무리했으나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임을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지난 11일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즉시 1차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아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며 “이후 방역 지침에 따라 2차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재석은 1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던 지난 11일 원래 선배 이경규의 딸이자 배우인 이예림과 경남 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의 결혼식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당일 참석을 취소하고 자택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결혼식에는 주례를 맡은 배우 이덕화를 포함해 이수근, 김준현, 조혜련, KCM, 신지, 붐, 박군, 이태곤 등 많은 방송인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복수 언론을 통해 “유재석이 이경규에게 양해를 구하고 결혼식에 불참했다”며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을 듣고 아예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같은 이유로 결혼식에도 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유재석은 현재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그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등 고정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도 비상이 걸렸고, 오는 18일 진행될 SBS 연예대상 참석도 불가능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