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깐부잖아. 깐부 사이에는 네 거 내 거가 없는거야'
오징어게임에서 일남(오영수)의 대사처럼 기훈(이정재)과 함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이정재), 남우조연상 후보(오영수)에 동시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오징어게임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
배우 이정재와 오영수가 나란히 미국 골든글로브 연기상 후보에 지명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성기훈 이정재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
13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에서 활약한 이정재와 오영수는 제79회 골든글로브에서 '텔레비전 시리즈-남우주연상'과 '텔레비전 시리즈-남우조연상' 부문 후보에 오르게 됐습니다.
올해 3월 '미나리'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에 이은 2년 연속 성과인데요. 더욱이 두 사람이 출연한 드라마가 한국 드라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윤여정은 골든글로브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드라마로 지난 9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유통된 후 최장기간 TV쇼 부문 1위에 오르는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종전까지 가장 인기 있는 TV 시리즈로 꼽히던 HBO '왕좌의 게임'이 지난 10년 동안 축적한 유튜브 조회수를 8주 만에 넘기고 역대 최장 기간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달 29일 열린 제31회 고담어워즈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수상의 쾌거를 얻는가 하면, 골든글로브외에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후보로도 노미네이트 됐습니다.
오일남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
이 작품에서 이정재는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오영수는 최고령이자 1번 참가자 '오일남'으로 출연해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습니다.
이정재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 '포즈'의 빌리 포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 '뤼팽'의 오마르 시와 경쟁하며, 오영수는 '더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래스, '테드 라쏘'의 브렛 골드스테인과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벌입니다.
오징어게임 골든글로브 드라마작품상 후보
'오징어 게임'은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작품상' 후보에도 올라 한국 드라마 최초로 수상에 도전하는데요.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1월 9일 열리는데요. 아쉽게도 지난 해 주최측인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의 투명성을 둘러싼 여러 논란으로 인해서 그동안 중계를 맡았던 방송사가 보이콧을 선언해 방송은 되지 않습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미나리'가 외국어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지만 '기생충'의 주연배우는 물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했던 윤여정이 골든글로브에서는 후보 지명에 배제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은 물론 오랜 시간 묵혀왔떤 골든글로브의 공정성 논란 수면 위로 드러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무려 두 명의 배우가 한국 배우 최초로 후보에 올라 수상을 기대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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