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월패드 해킹 일반인 적나라한 사생활 영상 사진 유출

 

 

최근 보도에 따르면 다크웹에 평범한 일반 가정집의 사생활을 담은 영상이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하는데, 영상 속 장면들은 놀랍게도 한국의 일반 가정집 내부영상이었다고 합니다.

취재진이 해커에게 접촉해 취재한 결과 해커는 아파트 한 두 곳이 아닌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대부분의 아파트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커는 신형 아파트에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해 월패드에 달린 카메라로 몰래 영상을 촬영하였다고 주장 하는데요.

진짜 한국 아파트 단지를 다 해킹했냐 묻자 해커는 원하는 아파트 단지를 고르라며 전국 수백개 아파트 단지 이름이 포함된 영상 확보 리스트까지 보내줬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십개의 섬네일을 증거로 올렸으며 섬네일에는 가정집 내부 풍경 뿐만아니라 남녀의 알몸사진은 물론 성관계 장면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영상 속 화질은 좋지는 않으나 얼굴이 크게 찍힌 섬네일의 경우 당사자가 누군인지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블러 처리가 돼 있어 정확한 아파트명과 주소 확인이 어렵지만 해커의 주장대로 리스트에 있는 아파트 단지들이 정말 해킹을 당했다면 수만명의 한국 국민의 사생활이 나도 모르는 사이 어딘가로 생중계 되거나 전 세계에 유통되어 피해를 입을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해커들은 이 영상들을 불법유통으로 판매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진에게 한 가구의 하루 영상 가격으로 0.1 비트코인(800만원)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해커는 한 가구만 해킹하면 네트워크가 서로 연결된 해당 아파트 전체 가구의 CCTV 영상까지 모두 접근해 해킹할 수 있다고 알렸는데요.

국민 대다수가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한국에게 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이 문제가 제기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해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홈네트워크 보안 관련 신고건수는 총 1500여건으로 한 해 평균 300건 이상이 접수되고 있는 실정으로 지속적 문제 제기가 있어 왔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월패드 세대 간 망 분리 등의 조치 필요를 주장하였고 정부도 이와 관련해 월패드 망 분리 안이 담긴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 개정을 준비 중이었지만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업계가 반발하며 정부의 고시 개정 노력이 4년째 공전 중이라고 합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망 분리 의무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정부가 업계 요구대로 세대 간 방화벽 설치와 망 분리 등 조치를 선택사항으로 완화할 경우 문제가 클 수 있다 경고하며 월패드 해킹을 막으려면 침입탐지시스템(IDS), 침입방지시스템(IPS), 통신보안장비(UTM) 등 기능을 탑재한 전문 방화벽 업체의 제품을 써야 하며 귀찮더라도 복잡하게 인증을 거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당장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첫째 비밀번호를 설정하기

둘째 집안에서 사용하는 IP카메라는 쓰지 않을 때 전원을 끌것

셋째 카메라 렌즈를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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