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섭취를 줄이려면 케이크나 과자처럼 달콤한 간식을 멀리해야 한다. 괴로운 일이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음식에 설탕이 잔뜩 들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 과연 어떤 음식이 함정일까?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가 정리했다.
▷ 코울슬로 = 코울슬로라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그나마 '건강한' 메뉴 아닌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레귤러 사이즈의 코울슬로 한 컵에는 대략 15g의 설탕이 들어 있다. 코울슬로가 당길 때는 집에서 양배추와 마요네즈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먹는 게 좋다.
▷ 케첩 = 토마토케첩 1큰술에는 4g의 설탕이 들어 있다. 당분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요리를 주문할 때 케첩보다는 겨자 소스를 선택할 것. 파스타 소스도 비슷하다. 맛은 짭짤하지만 반 컵당 설탕이 6~12g이나 들어 있다. 이 정도면 초콜릿 칩 쿠키와 맞먹는 양이다.
▷ 샐러드드레싱 = 병에 든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에는 생각보다 설탕이 많이 들어 있다. 라즈베리 비네그레트나 프렌치드레싱처럼 달콤한 타입은 특히 그렇다. 드레싱 2큰술이면 5~7g의 설탕을 섭취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대안은 집에서 만드는 '오일 앤 비네거' 드레싱이다. 올리브 오일과 식초를 같은 분량으로 섞으면 끝. 이 드레싱 2큰술에는 설탕이 단 1g 들어 있다.
▷ 시리얼 = 어린이용 시리얼은 맛이 달달하다. 즉 설탕 함량이 높다는 사실을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귀리나 밀기울, 옥수수를 주재료로 내세운 '건강' 시리얼도 마찬가지라면? 이런 제품에는 한 컵당 10g에서 많으면 20g의 설탕이 들어 있다. 알지도 못하는 사이, 단 걸 먹는다는 즐거움을 누리지도 못한 채로 당분을 섭취하는 일을 막으려면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에너지 드링크 = 카페인과 함께 설탕이 잔뜩 들어 있다. 어떤 에너지 드링크는 226g 당 15g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을 정도. 목이 마를 때건 기운이 딸릴 때건 에너지 드링크보다는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