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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저작권을 판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4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엔터 회사로 동반 출근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임창정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예스아이엠을 세웠습니다. 임창정은 7월 데뷔 예정인 걸그룹을 소개하며 "예정됐던 5월 9일보다 두 달이나 밀렸기 때문에 무조건 늦어도 7월까지는 론칭을 해야 한다"라며 "사실 엔터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신인 그룹이 나올 줄 알았다. 코로나 때문에 2년 넘게 지출만 하는, 돈만 까먹는 상황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임창정 걸그룹 7월 데뷔

 

이어 연습생 주간 평가 현장도 공개했습니다. 3인조 남자 군무와 여자 솔로, 싱어송라이터 연습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인재들이 등장했습니다. 매의 눈으로 관찰하던 임창정은 "삼촌이 노래를 부를 때 딱 너희들처럼 시작했다"라며 "다 잘 부르려고 하면 안 된다. 절대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 너희 청춘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호칭을 '삼촌'으로 사용하는 이유로는 "진짜 내 조카들 같다. 격이 있으면서도 없게 하는 저만의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임창정 아내 서하얀이 직접 연습생들에게 요가를 가르쳐 주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요가 지도사인 임창정 부인 서하얀은 "아이들과 교감하며 불안한 멘탈도 케어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서하얀은 재정 관리 등 회사 일을 돕고 있었습니다.

 

임창정의 속마음도 드러났는데요. 임창정은 데뷔를 앞둔 그룹에 "실감이 안 난다"라면서도 "살짝 겁도 난다. 처음엔 성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내가 만든 음악이 사람들한테 어필을 못 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도 든다. 매출이 없을까 봐"라며 걱정했습니다. 이에 서하얀은 "현재도 매출이 없다.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저작권까지 이제 다 팔았으니까"라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서하얀은 "소속사를 차렸으니 큰 자본이 필요했다. 오빠의 꿈이었기 때문에 제가 말릴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창정은 "계약서에 사인하고 저작권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의 느낌을 그땐 몰랐다. 며칠 있다가 다른 사람이 '소주 한 잔'을 부른다고 연락이 왔는데, 그쪽에 동의를 얻어야 하는 거다. 그날 저녁에 정말 우울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많이 사랑받았던 시간이 영원할 순 없다. 후배들을 만들고 싶었다. 그 자체가 제 목표고 꿈이다"라며 "다시 선택하래도 내 저작권이든 뭐든 팔아서 이 친구들한테 투자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친구들이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창정 서하얀 결혼 재혼 이혼 전부인

 

임창정은 2017년 요가강사 출신 서하얀과 재혼했습니다. 다음해와 2019년 두 아들을 얻었습니다. 2006년 프로골퍼 출신 김모씨와 결혼했지만 7년 여만인 2013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세 아들을 뒀습니다. 서하얀은 임창정이 처음부터 결혼 얘기를 했다고 귀띔했습니다. 세 아들이 엄마라고 불러줬을 때 "되게 벅찼다. '나를 엄마로 인정해주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책임감도 생겼다. 친구처럼 편해서 '아이들 편인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서하얀은 "1년간 어머니에게 임창정과 연애를 숨겼다. TV 속 '임창정이 괜찮지 않느냐'며 세뇌 작업을 했다."며 "(넷째) 준재를 갖기 6개월 전에 말했는데 '무조건 정리하라'고 했다. 소속사 찾아가서 못 만나게 난리칠 거라고 당장 헤어지라고 했다"며 "엄마에게는 정리하겠다고 하고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했다"고 귀띔했습니다. "엄마에게 내가 만나본 남자 중 나를 제일 행복하게 하고 가장 사랑해줬다고 하니 엄마가 거기서 많이 무너진 것 같다. '이 남자 없으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라고 했다"며 "임신했다는 소식 듣고 완전히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임창정은 혼전임신 후 상견례 했을 때를 떠올렸습니다. 장모님과 여덟 살 차이라며 "사형장에 끌려온 느낌이었다. 음식을 시켰는데 안 먹고 아무 말도 안 하고 정말 한숨만 쉬었다. 특히 처형이 고개 돌리고 한숨만 내뱉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가장 큰 무기는 아부 없이 그대로를 보여주는 거다. '널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는 모습을 보여준 게 비결"이라며 "이젠 장모님이 나를 너무 좋아한다. 그렇게 반대했던 처형도 지금은 내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임창정 소주 한 잔

 

 

 

임창정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imchangjung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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