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화정동에서 11일 오후 3시 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 짓는 39층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전문가들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그러나 사고 후 날이 어두워진 데다 추가 붕괴 우려로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아,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외벽 무너짐 이유
국토부는 이날 사고가 아파트 건축 때 설치하는 ‘갱폼’(Gangform)이 무너지면서 체결돼 있던 외벽이 함께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갱폼은 주로 고층 아파트 공사에서 한 층씩 지어 올리기 전에 외부 벽체에 설치하는 거푸집입니다.
갱폼이 왜 무너졌는지에 대해선, 체결된 콘크리트가 충분히 마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콘크리트가 잘 마르지 않아 열풍 작업 등을 통해 양생(굳힘) 작업을 하지만 공기 단축 등을 위해 충분히 굳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위층 작업을 하면 붕괴할 수 있으며 이날 광주 낮 최고 기온은 0도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날 타워크레인 작업을 중단시켰을 정도로 강하게 몰아친 바람도 붕괴 원인으로 거론되는데요.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육안 조사를 통해 "고층 아파트에서의 작업은 강풍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콘크리트 벽과 타워크레인 지지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위한 거푸집 등이 풍압과 타설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건물에서 동시에 뽑히면서 외벽 일부가 무너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사고 현장에서 일했던 타워크레인 기사는 “오전에 바람이 거세게 불어 작업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벌인 정황도 곳곳에서 포착됐는데요. 사고 현장 인근의 한 주민은 “일요일에도 공사하는 등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애쓰는 분위기가 역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안전을 등한시한 채 공사가 진행돼, 이전부터도 사고가 예상됐다는 것인데요.
실제 주민들은 이전에도 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 위로 돌이 떨어지고, 합판이 추락하는 등 안전상 문제가 뚜렷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런데도 시공사 측은 물론 관할 지자체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입니다.
특히 콘크리트가 굳지 않았고, 비가 오고 눈이 오는 악천후에도 공사를 이어간 현장을 수시로 봤다는 증언도 있었는데요. 공사 현장 바로 옆 상가의 지하에선 1년여 전 공사 현장 탓에 침수 피해를 보기도 했으나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한 상인은 "공사 현장에 대해 민원을 제기한 지가 3년이 다 됐고, 관련 서류만 산더미다"라며 "분진, 소음 등 여러 민원을 제기하고 안전사고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사고 직후 현장에 본사 직원을 보내 인명 사고 현황 파악 등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조속히 사고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주광역시가 “화정동 사고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건축 건설현장의 공사 중지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는데요. 현재 대피·구조자를 제외한 공정 작업자 6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신축 아파트 현장은 지난 2019년 공사를 시작했고, 올해 11월 입주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규모는 1237억원대입니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에서 발생한 해체공사 붕괴사고의 원도급사이기도 한데요. 당시 사고로 시민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하는 등 17명이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광주 해체공사 붕괴사고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당시 사고 현장에서 불법 재하도급 계약에 따른 저가공사가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3.3제곱미터당 공사비가 원도급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서는 28만원이었으나 하도급을 받은 한솔기업은 10만원이었으며, 재하도급사에서는 4만원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과
한편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12일 광주 서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발표하며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보신 실종자와 그 가족,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운을 뗐습니다.
유 대표는 이어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고 회사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이므로 소방본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및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유 대표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사고 수습에 나서겠다고 했는데요. 유 대표는 “회사는 사고 발생 즉시 대표이사인 저를 포함한 임직원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 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며 “현재 유관기관의 협의 하에 실종자 수색,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했다. 앞으로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의 조사와 국토교통부 등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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