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가스가 주목을 받으며 화제에 올랐습니다. 추운겨울 환기가 어려운 요즘 라돈가스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데요. 라돈은 토양과 암석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이 몇 단계의 방사성 붕괴를 거듭하며 생성되는 무색무취의 물질입니다. 라돈은 우리 주변의 암석과 토양 그리고 일부 건축자재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생활 방사능 가스인데요. 그런데 이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 폐암을 유발할 수 있지만 위험성에 비해 사람들의 인식은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라돈은 주로 지하에 위치한 지하철 역사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가 많지만 평범한 일반 가정집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 수치가 검출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라돈은 평소 우리가 숨을 쉴 때 폐 깊은곳까지 들어가 방사선을 세포에 직접 쏘게 된다고 하며 지속적으로 높은 농도에 노출될 경우 폐암이나 위암 등을 유발하며 고체로 변한채 폐와 몸에 그대로 축적된다고 합니다.
라돈은 호흡을 통해 인체에 유입 되며 무색, 무취로 우리가 알아채기가 쉽지 않아 침묵의 암살자로도 불립니다. 라돈은 화학적으로 불활성으로 이동성이 크며 공기보다 9배 가까이 무거워 지표 가까이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라돈의 유입경로는 주로 건물바닥과 지하실 그리고 벽의 갈라진 틈새 등을 통해서라고 하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농도가 더욱 높아지게 된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실외에 있을때 보다 실내에 있을 때 그리고 겨울이 되어 추운 날씨로 환기가 어려운 지금 시기가 라돈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의 주택 1만 가구에 대해 라돈 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우리나라의 라돈 허용 기준치가 ㎥당 200㏃로 다중이용시설 기준보다 낮으며 외국과 국제보건기구 기준보다도 낮다고 합니다. 이런 우려가 이어지자 환경부는 라돈의 권고기준을 다시 재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라돈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기를 자주하여 실내 공기에 라돈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평소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의 바닥이나 벽면등의 균열 등을 주의깊게 살펴 틈새가 있다면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