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되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격호회장에게 경영비리로 징역 10년 벌금 3천억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검찰은 사건의 성격과 범행을 고려하면 피의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를 감안해도 엄중한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범행을 지시를하고 신동빈 회장이 지시를 이행하였다면서 공동으로 주범으로 높은 형사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10월 30일 검찰은 신동빈 회장에게 징역 10년 벌금 1천억,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징역 5년 벌금 125억, 신 이사장 징역 7년 벌금 2천200억, 서미경에게 징역 7년 벌금1천200억을 구형하였습니다.
신격호총괄 회장은 롯데그룹의 창업주로 1922년생입니다. 올해 나이 96살입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껌을 시작으로 롯데그룹을 재계 5위의 대기업으로 키운 기업인입니다. 재벌그룹 창업주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1세대 경영인으로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롯데그룹의 경영에 직접 나설 정도로 그룹에 애착이 있었으나 롯데가 자신의 소유라는 주인인식이 강했던 것으로 보이며 결국 고령의 나이에 수감생활을 할수도 있는 어찌보면 안타까운 상황이 오게 되었습니다.
롯데는 일본기업이냐 한국기업이냐는 논란도 항시 있어 왔는데요. 일단 신격호와 신동주 신동빈의 국적은 한국입니다. 신 총괄회장은 미스롯데 출신의 서미경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데요. 썰전에서 전원책변호사가 서미경의 호칭에 대해 일침을 하기도 하였는데요. 한국은 일부다처제가 아니며 축첩을 두는 것은 불법이고 두 번째 부인 시게미쓰씨가 엄연히 살아있고 한국은 중혼을 허용하지 않으니 서미경은 민법 용어로 첩이라며 왜 서미경을 신격호의 셋째 부인이라 부르냐고 지적하였습니다.
2015년 신동주와 신동빈의 경영권 분쟁으로 시작된 롯데일가의 비극은 어떻게 막을 내릴지 다음 달 22일 결정될듯 합니다 .롯데 총수 일가에 대한 사법처리가 줄줄이 예고 된 가운데 법원이 검찰의 구형을 어디까지 받아들여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