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 특혜를 위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최순실씨의 항소심에서 특검이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팀은 항소심에서 최순실씨가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잘못을 감추는 등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팀은 공범으로 기소된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에 대해서는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5년을 구형하였습니다.
특검팀은 이번 사건을 권력과 재력을 바탕으로 국정을 농단한 속칭 비선 실세와 그런 실세의 위세와 영향력에 기대어 영달을 꾀하고자 한 그릇된 지식인들의 교육 농단'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교육의 공정성과 형평성이 심각하게 침해됐고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이대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고 전하였습니다.
또한 최순실씨 측 이경재 변호사가 최근 논란을 일으킨 신혜원씨의 태블릿PC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밝힌 주장을 언급하자 특검팀은 태블릿PC는 이번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며 이제 와서 밝히는 신씨의 주장을 믿는 것은 성급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날 최순실씨는 최후진술에서 이대 교수들을 선처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하였습니다.
최순실씨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에 열립니다.
앞서 특검팀은 1심에서 최순실씨에게 징역 7년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학장에게 각각 징역 5년 남 교수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하였고 실제 1심에서 최순실씨는 징역 3년 최경희 전 총장과 김 전 학장에게 징역 2년 남궁 교수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이원준 교수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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