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칠석 (음력 7월 7일) 견우직녀 이야기와 풍속 기원 음식 알아보기! 칠월 칠석 (음력 7월 7일) 견우직녀 이야기와 풍속 기원 음식 알아보겠습니다. 음력 7월 7일을 칠석(七夕)이라 하는데요. 이 칠월 칠석은 떨어져 있던 견우와 직녀가 1년 만에 만나는 날 이라고 하는데요.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에 대한 전설이 전하여 내려옵니다.
▶ 견우 직녀 이야기
하늘나라의 목동인 견우와 옥황상제 손녀인 직녀가 결혼을하게 되었죠. 견유와 직녀는 결혼하고도 놀고 먹으며 게으름을 피우자 옥황상제는 크게 노하여 은하수 동쪽에 견우를, 직녀를 은하수 서쪽에 떨어져 살게 하였다고합니다. 견우 직녀 부부는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건널 수 없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애태우면서 지내야 했다고합니다. 이런 견우와 직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까마귀와 까치 들이 해마다 칠월 칠석날에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 다리를 놓아 주었는데요. 이게 우리가 알고 있는 오작교(烏鵲橋)입니다.
이 후 견우와 직녀는 칠월 칠석날이 되면 이 오작교를 건너 서로 1년 동안 그리워 하면서 지내다가 만나게 되고 쌓였던 회포를 풀고 다시 헤어지게됩니다. 칠월 칠석날 세상에는 까치와 까마귀는 한 마리도 없으며, 어쩌다 있는 것은 병이 들어 하늘로 올라갈 수 없는 것들이라고 하는데요. 까마귀와 까치는 이날 다리를 놓느라고 머리가 모두 벗겨지게 된다고 합니다. 칠월 칠석 전후에는 부슬비가 내리는 일도 자주 있는데, 이는 견우와 직녀가 서로 타 고 갈 수레 준비를 하느라 먼지 앉은 수레를 씻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수레를 씻은 물이 인간 세상 에서는 비가 되어 내리게 되는데, 이 비를 '수레 씻는 비'라 부르고 '세차우(洗車雨)'라고 한답니다.
▶ 칠월 칠석 풍속
1) 칠석 물맞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 칠석에 내리는 비는 약물이라고 하는데요. 이 물을 받아서 목욕을 하면 땀띠, 부스럼 등 피부병에 좋다고 했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이 날을 기하여 산간계곡의 약수터, 폭포 등을 찾아가서 목욕하는 풍속이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굳이 비를 맞을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ㅎㅎ
2) 부녀자들의 칠석 기원
칠월 칠석의 가장 대표적인 풍속으로는 여자들이 *길쌈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직녀성에게 비는 것인데요. 칠석이면 새벽에 부녀자들은 참외, 오이 등의 과일을 상위에 놓고 절을 하며 길쌈질이 늘기를 기원합니다. 상을 보아 음식상 위에 거미줄이 쳐져 있으면 하늘에 있는 선녀가 소원을 들어주었으므로 길쌈이 늘 것이라고 기뻐했다고 합니다. 처녀들은 장독대 위에 정화수를 떠놓고, 위에 고운 재를 평평하게 담은 쟁반을 올려놓고 바느질 재주가 있게 해 달라고 빌었다고 하는데 다음날 재 위에 무엇인가 지나간 흔적이 있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 부녀자들이 가정에서 베·모시·명주·무명의 직물을 짜는 모든 과정을 일컫는 말.
3) 칠석 맞이 풍습
중부지방에서는 '칠석맞이'라는 풍습이 있는데요. 칠석맞이는 동네의 단골무당에게 자녀의 무사 성장의 기원을 부탁하는 것입니다. 무당은 물동이를 타고 기원의 상징인 명다리를 내고 바람에 불리고, 다시금 무사 성장의 기원했다고 합니다.
4) 칠월 칠석 놀이
견우 직녀 두 별을 보고 소원성취와 '칠석요'를 부르며 여인들은 바느질, 수놓기 대회를 하고, 남자들은 새끼 꼬기, 농악, 씨름, 공부하는 소년들은 두 별을 제목으로 하는 시를 짓기를 즐겨했다고 합니다. 칠석날은 깨끗한 의복으로 갈아입고 밀국수와 밀전병을 만들어 먹으면서 즐겁게 보내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5) 무더위의 끝 (쇄서폭의)
한편 7월이면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시기인데요. 시골 농가에서는 김매기를 다 매고 나면 추수때까지는 다소 한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마를 겪은 후이기도 한 이때, 농가에서는 여름 장 마철 동안 눅눅했던 옷과 책을 내어 말리는 풍습이 있다. 이를 쇄서폭의(書曝衣)라 하는데, 이 날은 집집마다 내어 말리는 옷과 책으로 마당이 그득하다.
다양한 생활주기와 가치관의 변화 속에서 오늘날 칠석의 풍속은 다만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동 심의 세계에 꿈을 부풀리는 기능을 하고 있을 뿐이다.
▶ 칠석 시절 음식
칠석에 먹는 밀국수와 밀전병이 있다. 예전에는 칠석이 지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밀가루 음식은 철 지난 것으로서 밀냄새가 난다고 하여 꺼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밀국수와 밀전병은 반드시 상에 오르며, 마지막 밀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곧 칠석이었다고 하여 밀음식을 먹었다고 합니다. 요즘이야 흔한게 밀음식이지만 예전에 밀은 귀했으니까요.
은비 까비 견우직녀 캡쳐 화면 어릴적에 참 재미있게 봤었네요.ㅎㅎ
이상으로 칠월 칠석 (음력 7월 7일) 견우 직녀 이야기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