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친정부 성향의 연예인을 선별한 '화이트리스트'를 운용했다는 보도가 전해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9월 20일 SBS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2010년 말 '연예계 좌파실태 및 순화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하는군요. 화이트리스트 보고서의 내용에는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연예인의 실태를 정리하면서 친정부 성향의 연예인을 육성하려는 계획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국정원은 연기자 L씨와 C씨를 지목, 이들을 중심으로 안보현장 견학이나 연예인 선후배 모임 등을 통해 '건전 연예인', 즉 우파 성향의 연예인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합니다. SBS는 실제 국정원이 지목한 연기자 L씨와 C씨는 보고서 작성 시점 즈음해서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의 간부로 선발된 것으로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