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재단 체육대회에 동원되어 짧고 야한 옷을 입은 채 선정적 춤을 추도록 요구받는 등 인권침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매년 10월이면 일송재단 소속 간호사들은 극도의 수치심과 회의감에 고통을 받는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재단 행사인 일송가족의 날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얼마전 열린 행사에서 재단에 소속된 전국의 관계자 900여 명이 이날 강원 춘천시의 한림성심대학교 운동장에 모두 모여 줄다리기, 피구 등 운동 경기를 치뤘습니다. 일송재단과 형제 재단인 성심의료재단 산하의 강남, 강동, 동탄, 성심, 춘천, 한강병원 등에 소속된 간호사들이 장기자랑 시간에 짧은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선정성을 강조한 춤을 추었습니다. 이들은 의상과 안무, 표정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