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대장 서도밴드 최종 우승
21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풍류대장'에서는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졌습니다.
이날 이상 억스 김주리 온도 김준수 서도밴드 최고의 기량으로 파이널 라운드 무대를 꾸몄는데요. 억스와 김준수가 심사위원 점수 782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도밴드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창작곡인 '바다'로 무대를 꾸민 서도밴드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 내내 깐깐한 심사평으로 '저승사자'라고 불린 박칼린이 극찬을 쏟았습니다. 박칼린은 "방금 UN이나 기관들이 못했던 지구를 살렸다. 가사 뭐 별거 있냐. '바다' 몇 번 한 것 아니냐. 근데 그 음에, 그 가사에 그 퍼포먼스에 그 작곡에 그 편곡에 지구를 살린 것 같다. 한국을 대표해서 세계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호평했습니다. 이에 서도밴드는 심사위원 점수 794점을 기록, 1위에 올랐습니다.
이후 김준수와 서도밴드가 1위를 두고 경 제1대 풍류대장은 총점 2660.42점을 획득한 서도밴드가 차지했습니다.
서도밴드는 우승 소감으로 "저희는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라고 한다"면서 "'풍류대장'이라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지금까지 힘들었던 과정은 말하지 않겠다. 이것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정이었고, 예술가가 지녀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풍류를 타실 준비가 되셨냐. 앞으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준우승을 거둔 김준수는 "이제 마음이 홀가분하다"면서 "지금까지 준비했던 과정들이 머리에 스쳐지나간다. 무엇보다도 여기 안 계시지만 동료 국악인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김준수는 "국악에 대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서도밴드
서도밴드는 민요에 팝음악을 결합해 조선팝 창시자로 불리고 있는데요. 보컬 소도의 본명은 서재현입니다. 서도는 작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7에 출연하여 김윤아의 야상곡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서도는 5살 때부터 판소리를 배워 국악과 대중음악을 결합하기 위해 연구했다고 합니다. 서도의 나이는 1996년생으로 26세입니다.
서도는 2019년 바다 싱글을 발매하며 솔로가수로 활동했는데요. 그 후로 틀, 사랑가 등의 음악을 발매하며 판소리 춘향가 중 이몽룡과 성춘향의 이야기를 편곡한 노래입니다. 조선팝이란 조선과 POP의 합성어로 국악의 특징적인 이야기, 리듬, 멜로디를 기반으로 팝 요소를 가미한 것이라고 합니다.
서도밴드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는데요. EBS 스페이스 공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올해 6월 미니앨범 Moon : Disentangle을 발매했습니다.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seodo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