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이상한 남자만 꼬인다고 고백한 고민 의뢰인의 사연에 분노했다.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자칭 '파브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의뢰인이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자신에게 이상한 남자만 꼬인다고 고백했다.
의뢰인은 15살 때 학원에서 만난 남자친구와 50일 정도 사귀고 성격 차이로 헤어진 뒤, 그의 친구들 7~8명으로부터 연이어 고백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의뢰인이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는 것이 소문이 나면서 마구잡이로 고백을 했던 것. 당시를 떠올리던 의뢰인은 "그때부터 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고등학교 때 돌연 결혼하자고 요구한 남자친구와의 일화도 전했다.
의뢰인은 학원에서 만난 한 친구에게 필기구를 빌려준 뒤, 가까워져 3번 정도 만난 뒤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의뢰인이 고백을 받아준 뒤, 집 앞까지 찾아온 당시 남자친구는 커플 옷과 팔찌를 주면서 결혼을 하자고 졸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의뢰인은 당시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핑계를 대며 겨우 거절했다고.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어릴 때부터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그렇다. 지금은 많이 고쳐져서 싫은 건 싫다고 거절을 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의뢰인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의뢰인은 대학생 때 겪은 충격적인 일화도 전했다.
의뢰인은 "대학생 때 어떤 남자애가 신음소리 비트박스를 틀더니 '누나도 할 때 이런 소리 내죠?'라고 물었다"며 "그래서 그 이후로 그 쪽 무리랑은 안 봤다"고 말해 서장훈을 분노케 했다.
의뢰인의 일화는 계속 이어졌다. 의뢰인은 "대학 시절 잘생긴 오빠가 같이 사주를 보러가자더라. 양말도 못 신고 나갔는데 40분 정도 늦는다더라. 밥값이 2만원이 넘었는데 저보고 계산하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 오빠가) 사주도 안 보고 노래방에 데리고 가더니 '나한테 뽀뽀 좀 해줘'라고 하더라"며 "예전에 사귀던 여자가 유흥업소 여자였다며 외롭다고 뽀뽀해달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의뢰인이 연이어 털어놓은 충격적인 이야기에 서장훈은 "이 이야기의 정답이 맨 처음 이야기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중학생 때 남자친구가 헤어지고 나서 친구들에게 '고백하면 바로 사귀어주더라'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친구들이 장난을 쳤을 때 네가 거칠게 반응했다면 다음부터는 절대 그렇게 못했을 거다. 그런데 똑같은 장난을 쳤을 때 웃고 넘기면 만만하게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장난은) 못된 짓이다. 네가 순하고 착하니까 마음을 이용하는 치사한 짓이다"이라고 지적하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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