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목동 병원 신생아 4명 집단 사망 사망 원인 역학조사 부검결과 언제 나오나?
지난 16일 오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던 신생아 4명이 81분만에 연달아 집단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1시 7분경 유족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통화내용은 중환자실이며 아이 2명이 이상하고 4명의 아이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신생아 4명은 이미 숨진 뒤였다고 합니다.
숨진 아기들은 미숙아로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고 하는데요. 병원 측은 중환자실의 아기들이 연달아 심장 박동이 멈췄으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지만 4명의 아이가 차례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생아들의 치료를 담당한 의사와 당직 간호사 4명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조사 과정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은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측은 이에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이례적인 불행한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며 공식 사과하였고 사인 규명을 위해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지만 유가족들은 기자회견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며 항의 하였습니다. 사건발생 후 국과수에서 투여약물을 모두 수거하여 1차 감식이 완료되었으며 17일 오후 양천구보건소에서 역학조사 진행하였습니다. 사망한 아기들은 현재 영안실에 안치 중이며 18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당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아기들은 모두 16명으로 사건 후 12명의 아기들은 다른병원으로 옮겨지거나 퇴원 조치 되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사망한 신생아들은 호흡곤란과 배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 로타바이러스 감염 우려, 인큐베이터 오작동, 외부침입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의료과실 여부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중치료실에 있던 다른 신생아들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 만큼 병원측은 감염병의 가능성은 낮다고 밝힌 가운데 역학조사의 결과는 1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하며 부검결과는 보통 한 달 정도 걸릴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