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이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으로 징역 2년 6개월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지난 1월 KIA 타이거즈 유창식은 자신의 집에서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유창식은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였으며 오히려 여자친구가 한 번 더 관계를 요구했다며 혐의를 부인하였습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해자의 진술이 신빙성을 부정하기 어려우며 운동선수인 피의자가 왜소한 피해자의 위에서 몸을 누르고 팔을 잡았을 때 제압당할 수밖에 없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고 있고 죄질이 나쁘다며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유창식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하였습니다. 재판부가 마지막 한마디를 묻자 유 씨는 정말 안 했습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고 합니다.
한편 유창식은 지난해 2016년 7월 승부조작을 했다며 경찰에 자진 신고하기도 하였는데요. 유창식은 2014년 4월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했으며 그 대가로 브로커로에게 모두 3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창식은 브로커로부터 승부조작 관련 정보를 넘겨받아 불법 스포츠도박에 참여하기도 한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결과 유창식은 승부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유창식은 1992년 생으로 올해 나이 26살입니다. 키186 cm에 몸무게 90 kg으로 제2의 류현진으로 기대를 받았던 선수 입니다. 고교 시절 국내 최고 좌완으로 꼽히기도 하며 세계 청소년야구선수대회에 국가대표로 선출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뉴욕 양키스와 메츠 등 메이저리그 구단이 관심을 보였는데 유창식은 어머니와 한국에서 지내고 싶다며 국내 프로야구 입단을 선택 하였습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한화이글스에 지명돼 계약금 7억원을 받으며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당시 유창식이 받은 계약금은 한화이글스의 창단 이래 가장 고액의 계약금이었다고 합니다. 한화에 입단 이후 어깨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다 2015년 기아로 트레이드됐습니다. 이후 여러 논란을 일으키며 KBO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요. 끝 모를 추락을 하고 있는 유창식의 야구 복귀가 어렵지 않겠는냐 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